이는 운주광산 채굴로 인해 수은, 시안화칼슘(청산가리), 카드뮴 등 악성오염 물질과 분진이 발생될 뿐만 아니라 자칫 폭우로 금광폐수가 하류(논산천)로 유입 될 경우 논산지역 농업생산기반 자체가 붕괴돼 생존권에 막대한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천재지변 등으로 인해 기존 방제대책의 범위가 초과될 경우 탑정호 친환경 수변개발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높은데다 피해자체 또한 지역전체로 확산돼 지자체의 농정정책과 청정문화체험 관광정책 등 시정전반에 걸쳐 근본이 위협받게 된다는 목소리를 낳고 있다.
이와 관련 논산시와 논산발전협의회(회장 김인규)를 비롯 관내 양촌면 결사반대투쟁위원장(손복배)와 운주면 광산개발반대추진위(위원장 송철호) 등 4개 기관단체는 최근 비상대책 회동을 갖고 폐 금광에 대한 광해방지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서울 광해관리공단에 제출하기로 의견을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 4개 기관단체는 광해방지사업 시행을 강력 촉구키 위해 최규성(완주군, 민주당), 이인제(무, 논산·금산·계룡) 국회의원을 잇따라 방문하는 한편 채광인가 건에 대한 총력저지를 도(道)차원에서 적극 대응해 줄 것을 갈망하는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논산=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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