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신소재산업단지추진위에 따르면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가진 '제5차 산업단지 계획 심의위원회'에서 그동안 경인주물단지사업협동조합이 신청한 '예산 신소재 산업단지 조성계획'의 조건부 승인이 확정됐다는 것.
산업단지 조건부 승인은 착공 전 지역주민과 업체 대표, 환경단체 대표, 예산군 관계자가 참여하는 '환경보전위원회' 구성하고 산업단지 주변 완충녹지 조성을 조건을 전제로 한 결정이다.
이와 같은 조건이 충족되면 오는 2013년 말까지 고덕면 상몽리 48만932㎡ 부지에 24개 자동차 및 기계부품용 금속주조 공장을 수용할 수 있는 신소재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충남도와 예산군이 지난 2009년 11월 경인주물단지조합과 MOU체결로 추진한 신소재 산업단지는 그동안 해당지역 주민들을 비롯 인근 시·군 주민들까지 가세해 산업단지 입주에 따른 환경오염 이유로 반발하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신소재산업단지 조성 및 공장입주와 관련해 해당주민들이 환경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감독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명분으로 산업단지를 추진했던 인태정 위원장은 “그동안 유치추진위원회와 반대추진위의 상호간 시각차이 때문에 벌어졌던 민심을 하나로 묶어 융화 하는데 앞장서겠다”며 “후세에 물려줄 고향산천을 위해 친환경 신소재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산단계획심의장에 김석기 예산군의장, 최운현 예산부군수 이용억 경제과장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성을 보였다는 평이다.
/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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