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사반대 18일 오후 2시 충남도청앞에서 예산주물단지조성반대투쟁위 주민 200여명이 조성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 위>. 같은시각 도청 기자실에선 대전충남녹색연합과 투쟁위원이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와 환경오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아래>. /김상구 기자 ttiger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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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는 18일 예산 고덕면 상몽리 일원에 조성 예정인 예산 신소재산업단지(이하 주물산단) 조성사업을 조건부 승인했다.
지난 달 13일에 이어 열린 이날 회의에서 심의위원회는 시행사측이 제출한 환경저감대책 등을 검토,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주민과 환경단체, 해당 기업 등이 참여하는 환경대책협의회 구성을 전제로 사업을 승인함으로써 주민불안을 해소하고 기업 유치라는 두 가지 실익을 모두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산업단지 철회를 주장해온 주민들이 반발할 가능성도 있어 향후 환경대책협의회 구성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한편, 예산주물산단 조성 사업은 충남도가 지난 2009년 11월 경인주물공단조합과 투자협약을 맺고, 인천 소재 주물 관련 23개 업체가 2013년까지 이전키로 한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신청됐지만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주민의 반발로 승인이 미뤄져왔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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