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충남도에 따르면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소속 챔버 앙상블은 충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악기 기부은행'을 돕기 위해 20일부터 7월16일까지 8차례에 걸쳐 공연을 갖는다.
20일 당진 문예의 전당을 시작으로, 27일에는 예산군 문예회관, 28일에는 논산시 문화예술회관에서 나눔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다음달 3일에는 서천군 문화회관, 4일에는 청양 문화예술회관, 17일에는 천안시청 봉서홀, 7월8일에는 서산시 문화회관, 16일에는 보령 문화예술회관에서 잇따라 공연을 갖고,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들려준다.
챔버 앙상블은 수익금을 악기 기부은행에 지정 기탁해 도내 청소년들이 연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09년 6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악기 기부은행은 도민들에게 악기를 기부받아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오지에 사는 어린이들이 연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예술 강사를 현장에 파견하는 문화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첫 해에 11개 기관·학교에서 524회, 지난해에는 5개 기관·학교에서 432회의 교육이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악기 기부은행은 지역과 빈부격차에 관계 없이 연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모델”이라며 “음악을 통해 절망과 좌절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각계의 지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