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대학 밥값이 '반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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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대학 밥값이 '반 값'

G마켓 충남대 등 20개대 식권 50% 할인판매

  • 승인 2011-05-17 18:09
  • 신문게재 2011-05-18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계속된 물가 인상으로 밥대신 라면이나 도시락을 싸가는 직장인, 대학생들이 늘자 대학 학생식당의 식권을 할인 판매하는이벤트까지 등장했다.

G마켓은 이달 말까지 충남대등 전국의 20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 학생식당 식권 4장 세트를 50%할인된 5000원에 판매하는 후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주 5개 대학을 선정해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G마켓에서 선착순 판매하며, 학교별 1000세트씩 총 8만장을 판매한다. 무료배송이다.

반값 식권을 구매한 대학생 중 추첨을 통해 매주 1명씩 총 4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ACER 넷북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요즘 등 SNS를 활용해 이벤트 정보를 공유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G마켓 5000원 선물권도 증정한다.

대학생들의 필수 생활인 커피 할인도 등장했다.

SNS 소셜 커머스 쿠망은 대전 충청지역 74개점의 엔젤리너스 50% 할인 쿠폰을 판매한다.

총 6만 매 이상을 판매하는 이번 이벤트는 1인 5매구매가 가능하며 커피와 스노우류를 구입할수 있는 1만원 상품권을 50% 할인된 5000원에 판매한다. 유효기간은 20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이 같은 반값 이벤트는 이미 대형할인마트의 '통큰'과 '착한' 가격 전쟁과 소셜 커머스의 등장으로 더욱 불붙을 전망이다.

차이가 있다면 대형마트가 골프채나 자전거 등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면 인터넷 쇼핑몰, 소셜 커머스의 반값 할인은 대상이 대학생, 20~30대 젊은층 등 보다 세분화되고 구체적이라는 점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물가가 오르면서 젊은 층의 씀씀이가 줄어들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박리다매의 대량 공동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이벤트를 통한 홍보 효과를 거두면서,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착한 기업'이라는 업기업 이미지 등을 위해 이 같은 반값 할인 전쟁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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