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정치권, 교육과학기술부, 대덕특구 등 다방면에 걸친 채널을 통해 15일 오후 늦은 시간까지 천안 등 3곳이 기능지역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초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대전의 거점지구는 확실했으나 기능지구로 천안, 청원, 연기가 거론된다는 말은 있었으나 확인이 쉽지 않았다.
본보는 이후 충청권 공조와 이명박 대통령의 과학벨트 공약 이행이라는 명분을 살리기 위해 기능지구에 이들 3곳을 넣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과학벨트 10개 후보지 압축 결과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도했다. 그 다음날 모든 언론이 교과부의 발표가 없었지만 10개 지역을 구체적으로 명시했고, 교과부도 이에 대해서 이론을 내놓지 않았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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