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남대 교수회에 따르면 현 총장 임기가 2012년 1월 20일로 만료됨에 따라 교육공무원법 규정에 의해 차기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을 위한 선거를 현 총장 임기만료일인 60~120일 이내에 실시해야 한다.
이에 교수회는 이달 말께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를 결성할 계획이다. 총추위는 지난번 선거에서 30여명 이상으로 구성된 것과 관련해 비슷한 수준으로 결성될 것으로 보인다. 교수회는 이와 관련해 '차기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을 위한 선거관련 공지사항'을 교수회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후보자들은 금전, 물품, 향응 등을 제공할 수 없으며, 후보자 선거와 관련해 선거인을 특정장소에 모이도록 하면 안 된다.
선거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예상 후보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는 8~9명 정도다.
권용대(농대), 김두정(사범대), 김성래(자연대), 김필동(사회대), 박철(자연대), 이충식(의대), 정상철(경상대), 홍성권(공과대) 교수등이 후보군으로 예상되며, 현 총장인 송용호 총장의 연임을 위한 출마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교수회 한 관계자는 “차기 총장임용후보자에 대한 선거가 10월 중순이나 11월 초로 결정된다면 현 시점부터 후보자들이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공지사항을 공지했다”며 “이달 말께 총추위를 발족해 선거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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