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성연면 오사3리 비닐하우스 안에서 김옥출(66)·이영희(60)씨 부부가 찰토마토를 수확하고 있다. |
이곳 찰토마토는 지하수를 끌어올려 물을 주고 꿀벌을 이용해 꽃을 수정한다. 무당벌레와 달팽이를 활용한 천적농법에 천연발효퇴비를 이용하는 그야말로 친환경농법의 결정체다.
특히 이 지역은 토질이 통기성과 보습력이 뛰어나고 칼슘과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을 다량 함유한 황토로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토마토에 비해 맛과 향, 당도가 높고 신선도가 오래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수확한 토마토는 전량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으로 보내지는데, 10㎏들이 1상자 가격이 일반시세보다 2000원 정도 비싼 2만5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옥출(66·성연면 오사3리) 성연토마토작목반장은 “20년 넘게 오직 토마토만을 재배해 온 우리 주민들의 열정과 노하우가 품질 좋은 친환경 찰토마토를 생산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한 입 베어 물면 우리 토마토 앞에 왜 '찰' 자가 붙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건강식품' 토마토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항암효과가 탁월하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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