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마을순환버스는 가덕면 30여 곳과 남일면 20여 곳의 마을에 하루 평균 3차례 운행하게 되며,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의 절반 정도인 대인 500원, 중고생 400원, 초등학생 250원 등으로 책정했다.
군은 최근 시험운영에 들어간 마을 순환버스가 이용하는 주민들이 매우 적어 손실금이 많이 발생되고 있지만 앞으로 많은 홍보와 이용 주민이 늘어나면 정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덕면의 한 노인은 “짐을 갖고 집 앞에서 버스를 타는데 마을버스 기사가 직접 짐도 들어 올려 주고 친절해서 너무 좋다”며 “하루 3차례 마을순환버스가 운행되는데 요금도 매우 저렴하고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운영주체인 농협과 함께 시내버스가 운영되지 않는 오지 마을을 중심으로 마을순환버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군은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마을순환버스 1대를 지난 2008년 11월부터 운행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4월에 추가로 1대를 확보해 운행하고 있다. 또한 청남농협이 운영을 맡고 있는 마을순환버스를 위해 군은 5억5000여만 원에 달하는 구입비 외에도 연간 8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원활한 운행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군에서 차량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곳은 청남농협, 남이농협, 오송농협으로 운행지역은 9개 읍·면에 차량 대수는 5대다.
/청원=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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