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시대, 스스로 확실한 것을 만드는 재테크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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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시대, 스스로 확실한 것을 만드는 재테크 전략 필요

전문가가 말하는 성공투자

  • 승인 2011-05-11 13:45
  • 신문게재 2011-05-12 1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1억원을 은행에 예금하면 1년에 200만원정도 이자를 받는 시대가 왔다. 2014년 첫날에 1967p로 출발한 국내 증시는 중간에 수많은 호재와 악재를 거쳐, 11월 현재 1960p맴돌고 있다. 2%대의 정기예금에 만족하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더 금융소득을 올려보고자 KOSPI 인덱스상품에 가입했다면,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는 상태이다. 특히 현재보다 연말에 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하지 못한다면 2%의 정기예금 금리도 커 보이는 상황이다.

최근 우리증시는 믿었던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실적 쇼크와 조선, 화학, 정유들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Knock-in들로 인해 투자의 방향을 찾기가 어려운 상태이다. 또한 해외 시장도 양적완화 종료를 선언하고 금리인상시기를 저울질하는 미국증시가 연초대비 3% 상승, 아베노믹스로 일컬어지는 일본증시는 1% 상승, 유로를 대표하는 독일증시는 3%하락하며 글로벌 증시도 안개속이다.

불과 몇 년 전에만 해도 연일 상승하던 금값과 원유값을 비롯한 원자재는 크게 하락하였고, 반면 달러화 강세, 중국증시와 인도증시의 상승, 헬스케어(생명공학)등이 크게 올랐다. 양지가 음지되고 음지가 양지되는 것은 누구든 예측할 수 없다. 따라서 어떤 상
품이든지 미래를 확신해서 100% 투자하는 것은 어떤 상품이던 간에 위험한 일이다.

유대인들의 투자방법에는 동산, 부동산, 주식에 3분의 1씩 투자하라고 나온다. 현재의 관점에서 해석하면 30%의 현금 자산은 늘 준비해둬야 심리적 함정을 극복 할 수 있으며, 금융시장의 수많은 변동성 속에서 확실한 기회를 포착하여 단기에 수익을 올 릴 수 있는 최고의 자산이기도 하다.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투자 가능 자산 중에서, 은행정기예금에 40%를 투자하고, 3~3.5% 정도의 수익이 나오는 1~2년물 A등급 이상의 회사채에 30% 투자하며, '삼성SDS'나 'KT렌탈' 같은 대형 IPO 종목들이 있는 만큼 공모주 펀드인 KTB플러스찬스펀드나 유진챔피언공모주펀드에 나머지 30%를 분산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격형 투자가라면 CMA 30%, 채권이나 공모주형상품에 30%, 그리고 배당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인 배당형펀드(신영밸류고배당펀드, 베어링고배당펀드) 상품에 20%를 투자하고 성장주에 직접투자형태로 20%정도 배분하길 추천한다. 더불어 노후를 대비하고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계좌(400만원을 납입하면 52만8000원의 세금환급)도 준비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겠다.

최근까지 국내 시장을 둘러싼 내외부 상황이 우호적이지는 않았지만, 한국의 2014년 경상수지 누적흑자 규모가 9월
현재 62조원이루고 있고, 주주친화정책으로 1%대에 머물고 있는 시가배당률 개선된다면 한국증시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기대가 오르는 만큼 불안도 같이 상승할 수 있지만, 스스로 본인의 투자 성향을 이해하고 하나씩 확실한 것을 지켜간다면 성공적인 투자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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