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동남아 관광객 비중은 적지만, 고려인삼에 관심이 많은 점을 공략, 올해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보다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달 말레이시아 및 대만 등 동남아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인다.
11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주요 여행사 및 언론인을 초청해 관광설명회를 갖는다.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간은 대만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도내 주요 축제 및 관광지를 소개한다.
실제 도내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 3월과 4월에는 도쿄 등 지진지역을 중심으로 3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충남지역 호텔 예약 취소 사태도 잇따랐으나 최근에는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게 여행업계 측 설명이다.
지역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 및 원전사고 이후 사고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일본인 관광객의 예약 취소율이 20%에 달하는 등 급감했었다”며 “최근에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지진 이후 정상 수준이 되는 시기는 아직 점치기 힘들다”고 말했다.
도는 이에 따라 이번 동남아 관광객 유치 활동에서 한국은 방사능 위험지역이 아니라는 점을 적극 알리고,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및 백제문화단지 등 도내 주요 축제 및 관광지(시설)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6% 정도(52만여명)인 동남아 관광객 비중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동남아 지역에선 고려인삼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면 올해 나름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금산인삼이 세계적인 웰빙식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