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웅전 신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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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변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계에 큰 족적을 남겼고 훌륭한 정치지도자로 계신 이회창 대표가 예고 없이 사퇴하는 바람에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득표자인 제가 당 대표로 선출됐다”며 “작은 만큼 매운당, 작지만 꼭 정권을 잡는 정당, 야당다운 야당을 하겠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우리 당은 충청도에 지지 기반을 두는 정당이기 때문에 지킬 것은 확실히 지키고 그 다음 탄탄한 토대 위에서 외연확대하는 게 목표”라며 “이명박 정부가 슈퍼마켓 중심이었다면 우리는 재래시장의 힘 없고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을 위한 정당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충청권의 세력 결집 대상과 방안에 대해선 국민중심연합의 심대평 대표를 겨냥해서는 “제가 좀 부드러운 편이다. 이회창 대표가 너무 어려워서 안 온 분이 있으면 좀 만만한 대표가 있으니 연락오지 않겠나”라면서도 “정책공조도 앞으로 활발하게 진행하겠다. 꼭 충청권만 말하는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나는 평소에 좌우명이 유능제강(柔能制剛)이다.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제압한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임 변웅전 대표는 (71) 서산 초·중학교, 중앙고, 중앙대 문리대를 졸업했으며, MBC프로덕션 사장, 15·16·18대 국회의원,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했다./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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