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한밭수목원 내 식물원 조감도. |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둔산대공원 한밭수목원 내 식물원 건립공사 준공식을 다음 달 말 가질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92%를 보이고 있으며, 전시식물 및 주변 조경, 건축 마감 등이 남아 있는 상태다. 시는 준공식을 가진 후 식물 활착 기간과 한밭수목원대축제 연계를 위해 오는 10월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한밭수목원 식물원은 지난 2008년 2월 건립계획 수립을 통해 2009년 10월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착수한 뒤 오는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사업비 85억3500만원이 투입된 한밭수목원 식물원은 연면적 4230㎡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에 아열대식물을 사계절 감상할 수 있는 온실 및 연구관리동이 들어선다. 식물원에는 국내 유일의 맹그로브 등 열대 및 한대식물 202종 9500여본의 아열대 식물이 전시된다. 논란이 됐던 알다브라 육지거북의 이전 문제는 옮기지 않는 쪽으로 일단락 됐다.
식물원이 다음 달 말 준공됨에 따라 지난 2001년 12월 1단계 건립공사 착공 후 10여년 동안 진행된 한밭수목원 조성 공사가 완료된다.
1단계 사업(2001~2004년)으로 시립미술관 북측에 생태숲, 감각정원, 명상의 숲, 침엽수원, 관목원, 연못, 산책로 등을 조성했으며, 2단계 사업(2003~2004년)으로 남문광장과 편익시설, 시민여가, 모임, 이벤트행사장 등을 건립했다. 3단계 사업(2005~2011년)으론 평송청소년 문화센터 북측에 야생초화류원, 유실수원, 생태숲, 식물원·연구·운영시설 등이 들어선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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