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뺑소니 70% 안전의무 위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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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뺑소니 70% 안전의무 위반 탓

올 178건 발생… 97% 검거

  • 승인 2011-05-08 15:10
  • 신문게재 2011-05-09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 지역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 10건 중 7건은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오후 8시 이후부터 밤 12시까지 야간에 뺑소니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방경찰청이 올들어 지난 4월 말까지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모두 178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179명이 부상을 당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사고건수는 3.8%, 사망자 16.7%, 부상자 3.4% 각각 줄어든 수치다.

발생원인별로는 안전운전 위반이 124건으로 전체의 69.7%를 차지했으며, 중앙선 침범 26건(14.6%), 신호 위반 9건(5.1%)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8시~밤 12시까지가 67건(37.6%)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오후 4시~8시 34건(19.1%), 밤 12시~오전 4시 28건(15.7%) 등이 뒤를 이었다. 요일별로는 각각 30건(16.9%)이 발생한 일요일과 목요일에 집중됐으며, 금요일(29건, 16.3%)도 뺑소니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도주 동기별로는 음주 52건(29.2%), 처벌 우려 48건(27%), 공포심 13건(7.3%) 순이었다.

충남경찰은 올해 뺑소니 교통사고 가운데 173건을 해결, 97.2%의 검거율로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3위에 올랐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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