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가정의 달 '통큰 선물'

선양 계족산 맨발축제·한타 사원부모 효도관광 등 풍성

지역 기업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대전의 향토기업 (주)선양이 주관하는 계족산 맨발축제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대덕구 계족산 숲속 황톳길(장동 산림욕장)에서 진행되는 맨발축제는 계족산의 자연과 함께 아름다운 문화예술을 감상하는 '에코힐링 선양 국제설치미술제'와 숲속 황톳길을 걷고 달리는 '에코힐링 선양 마사이마라톤(15일)이 펼쳐진다.

특히 마사이마라톤은 계족산 숲속 황톳길을 맨발로 걷고 달리는 행사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선양 조웅래 회장은 “계족산 맨발축제는 숲과 황톳길, 맨발,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져 자연 속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다”면서 “맨발축제에서는 황톳길을 걷고 달리며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타이어(주)의 경우 가정의 달을 맞아 사원부모 초청 효도관광행사와 'H-LOHAS 느리게 걷기'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느리게 걷기 행사에서는 국내 주요 생태학습지 등에서 걸으며, 생태체험학습을 통한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고 배우게 된다.

(주)충남도시가스는 지난 3일 서구 도마동에 있는 한울타리(행복나눔터 2호점)에서 어버이날 맞이 봉사활동을 전개한데 이어, 향후 중촌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월평종합복지관, 판암종합복지관 등에서 노인 식사제공과 어린이 방과후 수업진행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덕밸리 내 벤처기업인 (주)골프존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봄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창립 11주년(8일)을 맞는 골프존의 경우 이달 중 대전지역 내 취약 계층과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15일에는 대덕밸리 내 골프존 본사에서 음악회를, 28일에는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효 잔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대전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렸던 (주)아모레퍼시픽의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대회는 올해의 경우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유방건강 의식향상과 유방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다.

/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