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의 길'이라는 주제로 전국 최초로 열렸던 대전세계박람회가 오는 2013년에 20주년을 맞기 때문이다.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은 2013년 20주년을 맞는 '대전엑스포93' 기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전엑스포93'은 93일간 전세계 108개국, 33개 국제기구를 비롯해 국내 14개 시·도, 19개 기업이 참가해 총 관람객 1400만 5808명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갖고 있다.
엑스포공원은 이같은 성과를 보인 '엑스포93' 기념사업을 개최해 첨단사업과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을 높이고 국민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과학공원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엑스포93' 행사장소였던 엑스포공원을 비롯해 엑스포다리, 대전무역전시관, 대전컨벤션센터, 둔산대공원, 한밭수목원, 국립중앙과학관, 스마트시티, 갑천 일대 등을 포괄적으로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엑스포공원은 지난 달 '대전엑스포93' 기념사업 주제기획에 관한 연구용역기관을 공모하고, 공모로 선정된 배재대 이벤트연구소와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용역기간은 4월부터 8월까지이며, 용역비는 3000만원이다.
이번 연구용역에는 '엑스포93'영광재현으로 얻을 수 있는 사회·공익·경제·수익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당시 현황과 현재 현황분석으로 앞으로 20년을 반영해 미래지향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이 담겨진다.
특히 현 주제관 운영현황 분석으로 새로운 주제 및 구성계획, 과학공원 구역별 공간구성 및 주변시설 연계방안 등 주제를 기획하게 된다.
또 지속적 고객유입 및 수익창출이 가능한 시설물 구성과 공식행사 및 특별 연계행사 등 대형행사 기획이 추진된다.
이밖에 주제별 존잉(Zoning) 계획 등 과학공원 구역별 공간구성과 주변시설 연계방안 도출 등이 담겨진다.
이번 연구용역은 6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8월 최종보고회가 개최되며,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엑스포공원은 기념사업의 홍보마케팅 일환으로 관심유도 및 기대감 유발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엑스포공원 관계자는 “'새로운 도약의 길'이라는 주제로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전엑스포93의 영광 재현을 위해 기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기념사업을 통해 엑스포공원이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 제고와 국민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