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제 의원 |
이인제(무, 논산·금산·계룡, 사진) 국회의원은 4일 13년 만에 부활된 신병 가족면회가 실시된 육훈 현장을 방문, 김상호 훈련소장과 국방부 박문영 병영정책과장에게 면회제 보완책으로 이날 실시된 영내 면회를 외출·외박으로 확대 시행해 줄 것을 당부,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는 것.
이 의원은 “자녀가 1~2명에 불과한 가족관계 등을 고려해 볼 때, 영내에서 4시간 동안이라는 면회는 결코 짧을 수밖에 없다”며 “신병들의 병영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문영 병영정책과장은 “군도 현행 가족면회제를 외출·외박으로 확대 시행하는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가급적 빠른 기간 내에 개선·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논산시민사회는 면회제 부활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올인했지만 지난 4일 면회 장소에서 실시된 가족면회의 경우, 1800여명의 신병 부모 등 모두 6000여명의 가족친지 등이 논산을 방문했으나 지역경제에는 별무소득이어서 안타깝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민 K(54·상업)씨는 “아들이 보고 싶어 육군훈련소를 방문하는 전국각지 면회객들은 직접 음식을 준비해 온다”며 “그러나 영내면회에서 외출·외박으로 확대 시행될 것이라는 낭보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라고 말했다.
/논산=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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