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동 의원 |
▲ 김인식 의원 |
▲ 안필응 의원 |
▲ 곽수천 의원 |
이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최진동 의원(교육4)은 먼저 대전시의 도안신도시 버스 중앙차로 CCTV설치 계획에 대해 “예산 낭비”라고 지적하며 제동을 걸었다.
최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중앙버스 전용차선제 도입은 시간과 물적 비용 절감 등의 타당성이 있으나, 거리가 8㎞ 밖에 되지 않는 곳에 CCTV를 4대씩 설치해 2억 여원의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버스의 운행 횟수 등 교통량을 검토해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이어 “버스전용 차로제에 대한 시민의식이 상당히 성숙돼 있음을 감안할 때 적발을 통해 벌금을 부과하는 등 규제위주의 행정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범칙금을 부과하면 시의 재정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시민들의 교통질서 함양에 기여하는 것은 아닌 만큼 시민 계도와 홍보에 주안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예결위원들은 시립노인전문병원 기능 보강 사업 관련 예산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했다.
김인식 의원(민주·서구3)은 “시립노인전문병원의 특수성을 감안해 설립시 좀 더 세밀히 검토했다면 설립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설보강을 하는 일은 없었을 텐데, 사업을 면밀히 추진하지 않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상임위에서 사업비가 삭감됐는데, 향후 편안한 환경 조성을 위해 좀더 꼼꼼하게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필응 의원(선진·동구3)도 “예산 절감도 놓지만 노인전문병원은 노인 건강 등 병원 특수성을 예측해 효율적 측면에서 예산을 반영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곽수천 의원(선진ㆍ동구2)은 “시립노인전문병원 기능보강 사업과 관련해 당초 시설보수공사 등 이중창 설치 공사를 함에 있어 예산이 부족해 단창으로 한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설계한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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