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태화산 기슭의 천년고찰인 마곡사에서 제8회 마곡사 신록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축제는 함께하는 나눔이라는 주제로 마곡사 경내, 솔바람길(백범 명상길), 유채밭 등에서 자연환경과 불교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마곡사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연등, 염주만들기 등 전통사찰 문화체험을 비롯해 단청, 도금 등 불교문화체험, 서예작품 등 전시회, 프린지 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 가족단위 행사로는 나눔행사, 다문화가정 초청 템플스테이, 캠핑과 함께 아빠 요리왕 선발대회 등이 펼쳐진다.
특히, 백범 김구 선생의 역사적인 발자취를 더듬어 보기 위해 조성한 백범명상길(솔바람길)에서는 3대가 함께하는 가족 등반대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14일 오전 10시부터는 전국의 유,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마곡사의 수려한 대자연을 담는 사생대회도 개최된다.
공주시 관계자는 “마곡사는 '춘(春) 마곡 추(秋) 갑사'라 불릴 만큼 봄 경치가 빼어나기로 소문난 곳인 만큼, 이 곳을 찾아 봄도 만끽하고, 예쁜 추억도 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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