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명품 와인 생산 업무협약식이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려 지역에서 생산하는 포도를 이용, 최상의 와인을 만들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종화 농협대전지역본부장, 염홍철 대전시장, 윤병태 와인코리아(주) 대표./이민희 기자 photomin@ |
대전시가 '명품와인 생산 허브도시 육성'을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대전시는 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 김종화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장, 윤병태 와인코리아(주)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명품와인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3개 기관은 ▲명품 와인 생산사업 적극 협력 ▲고품질 포도생산과 공급 및 운송 ▲와인 공동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홍보 마케팅 협력 ▲명품와인 생산을 위한 행·재정적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협약서를 작성했다.
염 시장은 협약식에서 “5일 개막하는 국제소믈리에 축제, 내년 세계조리사대회 등을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푸드&와인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대전의 대표와인을 생산해 와인축제 기반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대전의 대표 술로 육성하는데 이번 협약식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김종화 농협 대전지역본부장은 “대전 산내포도는 재배면적은 작지만 우리나라 포도생산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 왔고 일교차가 커 당도가 우수하다”며 “농가소득도 올리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명품와인을 생산·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태 와인코리아(주) 대표는 “대전에서 세계인으로부터 인정받는 명품와인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12년 푸드&와인축제와 세계조리사 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대전에서 열리는 만큼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대전 와인을 맛보게 하고 공식 건배주로 지정,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명품와인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식품산업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민간차원의 투자와 대규모 와인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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