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 못자리' 피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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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못자리' 피해 주의보

서천농기센터 현장점검 강화… 설치편해 자칫 관리소홀 이어져

  • 승인 2011-05-03 14:52
  • 신문게재 2011-05-04 16면
  • 서천=나재호 기자서천=나재호 기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노동력을 구하기 어려워진 농촌에서 작업 편리성만을 고려한 변형 못자리 설치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어 못자리 설치와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에 따르면 최근 몇년전부터 못자리 설치와 관리가 편리한 점을 이유로 마른못자리, 간편묘상자, 간이싹기르기(출아) 생략 등 작업을 단순화한 못자리가 늘어났지만 경험부족과 관리소홀로 피해를 입는 농가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농업기술센터는 일선 농가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못자리 점검반을 편성, 현장방문을 강화하는 등 공동육묘장과 대형 못자리를 중심으로 예찰활동에 들어갔다.

못자리 관리요령은 모판의 고른 땅고르기와 모판면과 상자를 밀착시켜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해야 하며 모판 설치시 부직포와 비닐의 이중 피복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고온으로 인한 곰팡이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공동 육묘장의 경우 하우스 위쪽과 바닥의 온도차가 크게 발생해 발아가 불균일할 수 있고 환기시 모판이 쉽게 마르는 경향이 나타날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적기 못자리설치와 적정관리는 한해 농사를 판가름 짓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못자리에 이상이 발견될 경우에는 지체없이 농업기술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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