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수온이 비교적 차갑기 때문에 이때 잡히는 우럭은 살이 단단해서 선상에서 맛보는 싱싱한 회는 쫄깃하고 단맛이 일품으로 짜릿한 손맛과 함께 또 하나의 즐거움을 준다.
요즘 웬만한 낚싯배는 어군탐지기와 GPS가 설치돼 있어 낚시 포인트를 찾는 것보다는 포인트를 잘 찾는 선장을 찾는 것이 우럭을 많이 잡을 수 있는 비법으로 통한다.
우럭이 많이 잡히는 5~6월에는 베테랑 낚시꾼은 하루에 10~20마리 이상을 기본으로 잡아 올리고 낚시방법을 몰라 헤매는 초보자들도 낚시 포인트와 낚시방법만 알면 쉽게 잡을 수 있다.
일상을 탈출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떠나는 우럭 선상낚시는 짜릿한 손맛과 함께 배 위에서 갓 잡은 우럭으로 회를 쳐서 먹는 입맛까지 더해 최고의 즐거움을 준다.
보령에서 낚싯배가 출어하는 곳은 오천항이 가장 많고 대천항과 무창포항에서도 미리 예약을 하면 언제든지 선상낚시를 할 수 있으며, 요즘 같은 낚시 시즌 주말에는 최소 2주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낚시요금은 10명승선 기준 독배시 45만원부터 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개인 출조는 앞바다 출조시 1인당 중식비 포함 6만원이다(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채비와 미끼 등은 개인이 준비를 해야 한다.
한편 보령시에 등록된 낚시어선은 211척이며, 대천항 57척, 오천항 116척, 무창포항 13척, 송도항 7척이 운영되고 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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