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6시 을지대병원 3층 범석홀에서 특별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지난 2004년 6월 을지 실내악단의 공연을 첫 시작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고통을 달래준 '환자를 위한 수요 을지음악회'가 100회를 맞이한 것.
'환자를 위한 수요 을지음악회'는 을지대병원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고자 매월 1~2차례씩 마련한 문화행사다.
수요 을지음악회가 100회를 맞이하기까지 을지대병원 전문의들로 구성된 을지실내악단과 대전시립예술단, 지역의 각종 공연단체 등 모두 38개 단체 국내외 음악인들이 참여해 환자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선물을 전달했다.
을지대병원 임두혁 홍보 차장은 “누구보다 그동안 환자들을 위해 기꺼이 무료공연을 해준 수많은 공연 팀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공연진행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대전지역은 물론 타지역에서도 공연 의뢰를 해오는 등 자리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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