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중에만 있는 '특별한 교탁'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한밭중에만 있는 '특별한 교탁'

교권 신장위해 '스승교탁' 제작, 전교실 설치 '화제'

  • 승인 2011-04-18 18:33
  • 신문게재 2011-04-19 22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한밭중 전교실에 설치된 스승교탁.
한밭중 전교실에 설치된 스승교탁.
한밭중이 스승 존경과 교권 신장을 위해 전 교실의 교탁을 교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한밭중에 따르면 최근 선진정보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콘센트, 랜선, USB 등의 통합단자함이 설치돼 있는 교탁을 전 교실에 설치했다.

교탁에는 교사들이 편하게 책을 놓고 수업할 수 있는 거치대가 마련돼 있으며 학생들이 '스승'이란 글자를 볼 수 있게 써 놓았다.

교탁 교체의 목적은 다름 아닌 교권 신장과 스승 존경, 학생과 교사의 물리적 환경 개선 때문이었다.

최근 교권 붕괴라는 말이 공공연한 상황에서 '스승'이란 글자와 교사를 한 눈에 보는 아이들은 무의식중에 '교사=스승'이란 것이 각인, 교권 신장에 한몫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교사의 교수학습 방법이나 학생들의 학습 태도가 물리적 환경에 큰 영향을 받아 창의적인 사고를 길러주기 위해서다.

한 학생은 “그 전의 교탁은 낙서를 많이 했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이 사라지고 공부에 더욱 집중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스승이란 글씨가 앞에 보여 수업하시는 선생님을 더욱 존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재현 교장은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을 위한 마음으로 특별 제작을 의뢰했다” 라며 “많은 교사들의 아이디어가 들어간 교탁으로 학생들을 더욱 열심히 가르치겠다는 의지도 내포돼 있는 미래지향적 교탁”이라고 설명했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교 떠나는 학생들… 대전 학업중단 고교생 한해 800명 달해
  2. 태안에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만든다
  3. 김태흠 충남지사,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앞두고 분야별 상황 점검
  4. 충남도 '2025 수출기업 최고경영자(CEO) 포럼' 개최
  5. 충남도-15개 시군 정책현안 논의… "공조체계 굳건히"
  1. ‘충남TP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개소
  2.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2025년 천안문화도시 리빙랩 참가자 모집
  3. [사설] 대전교도소 이전, 대선 국면 돌파구를
  4. ‘봄꽃 구경하러 오세요’
  5. [사설] 석탄산업 퇴장 이후 일자리 대안 뭔가

헤드라인 뉴스


檢, 문재인 전 대통령 전격기소…대선정국 파장 촉각

檢, 문재인 전 대통령 전격기소…대선정국 파장 촉각

문재인(72)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45)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등을 수사해온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긴 것을 둘러싸고 정치권이 뜨거운 공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명백한 정치보복이라며 검찰을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누구라도 법 위에 설 수 없다며 향후 나올 법원 판단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6·3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전격 기소한 가운데 이 사안이 대선정국 민심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촉각이다. 전주지검 형사3부(배상윤 부장검사)는 24일..

세종 집값 1년 9개월만 최대 상승폭 기록… 대전 풍선효과 수혜 볼까
세종 집값 1년 9개월만 최대 상승폭 기록… 대전 풍선효과 수혜 볼까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1년 5개월여 동안 30~40%가량 하락했던 세종시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지 주목된다. 여기에 세종시와 인접한 대전 등 지역이 '풍선효과' 수혜를 받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해 전주(0.04%) 대비 무려 6배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2023년 11월 20일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세종 집값은 지난주 70주..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28년 만에 괘불 국보 추가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28년 만에 괘불 국보 추가

우리나라 괘불도 양식의 시초로 평가받는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가 국보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불화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괘불도(掛佛圖)'는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할 때 거는 대형 불화로, 조선 후기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됐다. 현재 전국에 약 120여 점이 전하며, 이 가운데 국보 7점, 보물 55점이 포함돼 있다. 이번 국보 지정은 1997년 7점의 괘불이 동시에 지정된 이후 약 30년 만이다. 국가유산청은 "화기(畵記) 등 기록을 통해 제작자와 제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카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카트입니다’

  • 옷가게는 벌써 여름준비 옷가게는 벌써 여름준비

  • 책 읽기에 빠진 어린이들 책 읽기에 빠진 어린이들

  • ‘봄꽃 구경하러 오세요’ ‘봄꽃 구경하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