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찰서는 5일 이같은 행각을 벌인 A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9시께 중구 선화동 모 서점에서 직원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법률용어사전 등 9권을 미리 준비한 가방에 담아 절취하는 등 지난 2006년 9월 21일부터 지금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124차례에 걸쳐 1158권(18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를 입은 서점의 우량고객으로 일부 책은 직접 돈을 주고 구입했으나 옷, 가방 속에 책을 숨긴 뒤 직원들 몰래 훔치는 경우가 잦았다.
A씨는 주로 서점에 설치된 CCTV의 사각지대에서 범행해 왔는데 책이 자주 없어지는 것을 수상히 여긴 서점 직원들이 손님 감시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A씨의 절도 행각을 발견, 경찰에 신고해 사건 전모가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훔친 책을 보면서 흐뭇해했다는 주변인물의 진술로 미루어 책에 상당히 집착을 보인 것 같다”고 범행동기를 설명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