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후 노컷뉴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두 사람이 올해 초 결별했다”며 “동료 관계로 남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유해진이 지난달 혼자 한 달간 호주 여행을 다녀온 것과 관련해서는 “마음을 정리하기 위한 여행이라고 단정 지어 말하기 힘들지만 호주여행을 다녀온 것은 맞다”고 전했다.
김혜수와 유해진의 결별설은 지난해 12월 김혜수의 동생 김동희(33)의 결혼식에 유해진이 불참하면서 불거져 나왔다. 두 사람의 결별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다. 다만 각자 스케줄이 바빠 자연스레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수는 지난 해 하반기 영화 ‘이층의 악당’과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 출연했다. 유해진은 영화 ‘적과의 동침’ 촬영을 마쳤고 곧 고현정이 주연하는 ‘미스고 프로젝트’(가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혜수와 유해진은 지난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첫 인연을 맺었고 2006년 ‘타짜’를 촬영하면서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했다.
앞서 김혜수는 영화 ‘이층의 악당’ 개봉을 앞두고 노컷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결혼에 강박이 있거나 환상, 두려움이 큰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진심으로 결혼을 매우 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든다. 결혼이 아직은 마음에 크게 와닿지 않아서 안할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 네티즌은 ‘부디 결별의 아픔을 이겨내고 김혜수씨 유해진씨 앞으로도 좋은 활동하기를 바란다’며 ‘좋은 사이로 남길’(candycolor)를 바랐다.
두 커플의 결혼을 응원했다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도 ‘두 분의 결별사실이 조금 마음이 안좋네요’라며 ‘서로 각자의 사정이 있었겠죠. (중략)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sooamoon)’라고 전했다.[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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