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송혜교와 결별을 공식발표한 배우 현빈 측이 방송에서 사실만을 말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현빈의 소속사 에이엠 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 소속사 이든나인은 8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두사람이 올 초 결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연인관계로 발전한 뒤 2년 6개월만이다.
두사람의 결별설은 지난해 초부터 연예계를 중심으로 파다하게 퍼졌다. 지난해 중순에는 중국언론이 두사람의 결별설을 보도하는 등 연예계 일각에서는 두사람의 결별설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현빈은 입대 전까지 각종 방송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송혜교와 결별설을 부인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 1월 20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 출연 당시 MC들과의 토크에서 “사귀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죠”라고 대답한 것이다.
또 지난 2월 18일 방송된 YTN ‘YTN 투나잇’과 전화 인터뷰에서도 “송혜교가 이상형에 근접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아무래도”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빈 소속사 에이엠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택시’에 출연했을 때까지만 해도 송혜교와 만나고 있던 때였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송혜교와의 사이가 소원해지긴 했지만 두사람이 헤어지자고 선을 그은 것은 아니었다. ‘택시’에서 거짓말을 말한 것도 아니었고 다른 연인이 있던 것도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또 YTN과의 인터뷰 시점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두사람이 결별하기로 합의한 때였다. 하지만 YTN의 질문이 ‘이상형’을 물어보았던 것이지 두사람의 관계에 대해 물은 게 아닌 만큼 거짓을 말한 것은 없다”라고 답했다.
한편 현빈은 7일 해병대에 입소했다. 해병대 1137기로 합격한 현빈은 앞으로 7주간의 기초 훈련을 받은 뒤 21개월간의 군 복무를하게 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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