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 '화마의 상처' 보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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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장 '화마의 상처' 보듬다

市 자원봉사센터 긴급 인력투입

  • 승인 2011-02-01 14:10
  • 신문게재 2011-02-02 19면
  • 충북=김원배 기자충북=김원배 기자
제천 중앙시장 화재 현장을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말끔히 정리하고 있다.
제천 중앙시장 화재 현장을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말끔히 정리하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를 당해 시름에 젖어있는 재래시장에 자원봉사자의 땀방울이 이어지며 활력을 되찾고 있다.

지난 1월 28일 새벽 제천 중앙시장의 지하점포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 지하주차장 입구 주변 점포를 비롯, 통로를 타고 1층으로 스며든 연기와 열기로 대부분의 점포와 상품들이 그을음으로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날 화재로 설 명절을 대비해 많은 물품을 준비했던 상인들이 발만 동동 구르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제천시 자원봉사 센터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긴급 인력지원에 나서 260여명의 자원봉사원을 투입해 청소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자원봉사에는 하나님의 교회 신도 150여명과 남현동 자율방범대원 50여명, 제천기독교연합회원, 무지개봉사단, 동부교회 신도 60여명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 그을음을 닦아내고 상품들을 정리하며 상인들의 아픈 마음을 헤아려 주었으며 설 명절 이후에도 마무리 정리 작업을 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제천=김원배 기자 kwb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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