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요녕중의약대 양관린<사진 왼쪽>총장이 9일 오후 대전시청을 방문, 염홍철 시장을 예방하고 의료관광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양관린 요녕중의약대 총장은 “대전의 의료인프라가 매우 훌륭하다며, 충남대와 중국 요녕중의약대학간 뿐만 아니라 요녕성과 대전시간 의료관광 교류확대를 위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염 시장은 “요녕성 특히 성도인 심양은 대전의 우호협력도시이며, 2003년 재임시 교류가 시작되어 개인적으로도 매우 인상깊은 도시라며, 요녕성 방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중국 요녕중의약대학은 1958년에 창립된 50년 전통의 명문 중의약대학으로 현재 본과생, 유학생 등 1만여명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으며, 직속부속병원 4개소와 실습병원 40개를 갖추고 있는 시설 및 규모면에서 중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25일 몽골 보건부 차관과 의료관광 MOU체결을 약속하면서 아시아 의료관광 시장의 본격 진출을 예고한 대전시로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의료관광의 최대시장인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확보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도 의료관광에 대한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팸투어 및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대전을 국내는 물론 세계속의 첨단의료관광의 중심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요녕중의약대학 부속병원 의료진은 이날 대전선병원을 방문했다.
중국 의료진은 이날 선병원 관절센터 남호진 과장이 집도하는 인공관절 수술을 참관했다.
10일에는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이 대표로 있는 인공관절 개발업체 코렌텍(천안 소재)을 견학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환자교환, 의료기술 공유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관린 요녕중의대 총장은 “두 병원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대전을 방문했는데 의료기술과 의료장비, 시설이 기대 이상이다”며 “의료기술 및 환자교류 등 양 병원의 발전 ?향을 위해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대전선병원 이규은 행정원장은 “이번 방문이 해외환자 유치 등 성공적인 의료관광 사업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태구·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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