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상담진로개발센터와 굿네이버스 충남서부지부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공동으로 운영하는 '키다리 아저씨 프로그램'에 20여명의 재학생들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 굿네이버스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아동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이나 한부모 슬하의 자녀들이다.
한기대생은 2개 조로 나뉘어 저학년(초등학교 1~3학년), 고학년(초등학교 4~5학년) 등 총 3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들의 특성에 따른 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자신의 특징과 특기 발굴하기, 나를 광고하기, 지점토 만들기, 손가락 편지쓰기, 신체 공부하기 등이다.
한기대생은 아동들과 함께 색연필, 매직, 도화지, 잡지책, 지점토 등을 활용해 아동들이 자신의 욕구와 희망을 표현하도록 해주면서 보다 나은 자신을 탐색하게 하거나, 성취감과 기쁨을 경험하도록 돕고 있다. 2인 1조(대학생-아동)로 팀을 꾸려 즐거운 게임시간을 갖기도 했다.
산업경영학부 차병수 학생(3년)은 “반항기가 있던 아이들과도 마음을 열고 이야기도 나누고 게임도 하다 보니 어느새 귀여운 막내 동생이 된 것 같다”며 “다른 그 어느 활동보다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이번과 같은 봉사활동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경 상담진로개발센터장은 “이번 키다리 아저씨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소외된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달함은 물론, 한기대생들 또한 공동체 리더십과 같은 인성을 향상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