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 연구팀은 이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햅틱스 연구회 워크숍'에서 '최우수 시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그래픽 물체에 따라 진동이 표면을 따라 흘러가는 동적인 햅틱 감각을 구현한 것이다.
예를 들어 휴대폰 내에 공굴리기 게임이 있다고 했을 때, 현재의 기술로는 공이 굴러가는 움직임과 벽에 충돌할 때의 촉각 정도만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김 교수가 개발한 이동진동파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공이 다른 곳과 충돌하는 느낌뿐만 아니라, 공이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움직이는 느낌까지 손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김 교수가 개발한 이동진동파 장치는 실제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진동모터, 가속도 센서, ARM 프로세서 등으로 구성됐다.
김상연 교수는 “현재 휴대폰의 크기는 작아지고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시각출력부분(LCD·AMOLED)의 크기는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더불어 버튼과 키패드의 사라짐으로 인해 조작감이 현저하게 떨어짐에 따라 촉각(햅틱) 정보 전달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 시점에서, 이번 이동진동파 개발은 우리나라 햅틱 및 모바일 산업분야에 일정하게 공헌할 것이라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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