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장항제련소 주변 500m내 구리외 5개항목 초과

  • 전국
  • 서천군

옛 장항제련소 주변 500m내 구리외 5개항목 초과

서천군 토양정화대책 시행 등 주민건강조사도

  • 승인 2008-01-13 00:00
  • 신문게재 2008-01-14 16면
  • 서천=나재호 기자서천=나재호 기자
그동안 토양오염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구)장항제련소 주변지역에 대한 오염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서천군에 따르면 (구)장항제련소 연돌에서 반경 1.3㎞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넉 달 동안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반경 500m이내의 토양은 구리외 5개 항목에서, 800m 까지는 구리외 3개 항목이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00m부터 1.3㎞까지는 비소 1개 항목만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하수의 경우 중금속으로 인한 오염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군은 관련업체에 대해 토양정화를 위한 정밀조사명령을 내린 상태로 해당업체가 이를 수용치 않을 경우 우선 군비를 들여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군은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토양정화대책을 시행하는 한편 농산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오염농경지에 대한 휴경조치도 병행키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주민건강영향조사도 함께 진행된다.

군은 과거 (구)장항제련소를 국가가 운영했던 만큼 정부관계부처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청한 상태다.

환경부 등 관계부처 역시 토양정밀조사와 주민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종합대책을 수립한 후 추진키로하는 등 지역오염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군관계자는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국가차원의 가시적 지원과 근본적 해결방안이 마련돼 해당지역의 토양오염문제가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천=나재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5.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5.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