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 5일 영인면 구성리 농수로에 기름띠가 형성된 것을 인근 마을 이장이 발견해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 시는 자동차 부품 업체인 A업체에 저장돼있던 기름이 장맛비에 넘쳐 농수로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유수 분리시설 최종 방류구 농수로에 흡착붐을 설치토록 하는 한편 지정 폐기물 업체가 이를 처리토록 긴급 지시했다.
시는 자동차 부품 업체인 A업체대해 수질환경보전법의 배출등의 금지(15조)에 따라 금강환경관리청에 수사의뢰했다.
이 공장은 수년 전에도 공장내의 기름 인근 농수로로 유출돼 유수분리시설을 설치했지만 또다시 기름이 유출돼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도 인근의 사출제품 업체의 생활하수가 넘쳐 농수로로 흘러 농작물에 피해를 끼쳤다. 이 사고는 신축공장의 오수 처리장의 관리 소홀로 생활하수 찌꺼기가 일시적으로 넘치면서 발생해 농민들이 악취로 고통을 겪기도 했다.
아산호 일대는 공장 수십여개가 밀집돼 있어 기름 유출사고시 농.공업용수 공급원인 아산호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리감독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기름유출사고 현장에서 기름띠등의 제거를 마쳤다” 며 “추가 사고등이 예방을 위해 시설관리 점검에 추가로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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