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업시간에 시설공사를 하는 학교가 대전 5곳, 충남 12곳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들 학교 학생들의 소음 등에 따른 학습권침해와 안전 위협이 우려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 소속 열린우리당 안민석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국감자료 분석결과 9월 현재 수업시간에 공사 중인 학교는 대전 5개교, 충남 12개교다. 대전은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2곳, 고교 2곳이며 충남은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2곳이 수업시간에도 공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는 383개교나 됐다.이 가운데 36개교가 운동장을 침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 수업시간에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학교 10곳 중 1곳에 해당하는 수치다.
안민석 의원은 “현재 학기 중(수업 중) 진행되는 학교의 시설공사는 소음, 분진, 진동 및 때로는 악취 등으로 학생의 수업권을 침해할 수 있고, 무엇보다 학생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학기 중 공사는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학교 시설공사는 되도록 방학 중에 진행하고, 공사 현장 부근에 안전시설을 반드시 설치하는 지침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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