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市지부 조사 30곳중 절반이상 ‘불량’
‘우수, 보통, 불량’의 3등급으로 평가된 이번 조사에서 분리수거가 잘되고 있는 아파트는 전무했으며, 13곳(43.3%)이 ‘보통’으로, 나머지 17곳(56.7%)이 ‘불량’으로 평가됐다.
‘불량’ 판정을 받는 H타운의 경우는 봉투와 종이팩이 쓰레기에 섞여 버려지고 있었으며, 태평동 S아파트, 문화동 S아파트, 어은동 H아파트 등은 음식물 찌꺼기를 분리하지 않은 채 쓰레기로 배출하고 있었다.
또 Y 아파트의 경우는 분리수거를 실시하고 있으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분리수거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 아파트 중 8곳(26.7%)만이 음식물 찌꺼기 없이 종량제 봉투를 배출하고 있어 음식물찌꺼기 분리수거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시민모임의 한 관계자는 “소비문화의 발달로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하는 등 환경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실태조사는 분리배출을 생활화해 낭비되는 자원을 막고 쓰레기 감량을 실천하자는 추지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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