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덕섭 원장 <금산 하나정형외과> |
골다공증에 여성 빈도 증가
허리는 왜 아플까?
요즘 허리의 통증 (요통) 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모든 요통이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에 의해서만 통증이 오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통의 원인은 디스크에 의해서만 오는 것은 아니다.
요통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며 이런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통증을 일으킨다. 따라서 이런 원인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요통의 치료에 중요한 지표가 된다. 요통은 전 인구의 80~90%가 일생동안 적어도 한번은 경험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따라서 사회경제학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직장에서 전체 병가의 가장 흔한 원인은 상기도감염(감기)이지만 젊은 층에서는 요통이 병가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보고 되어 있다.
1980년대에 미국에서 연구된 보고(NHANES II)에 의하면 연령별로는 요통은 24~29세에 많이 발생하고, 55~64세 때 요통의 빈도가 다시 높아지며, 방사통(다리나 둔부로 방사되어 나타나는 통증)은 45~54세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이후에 남자는 요통의 빈도가 줄어드나 여자는 빈도가 증가하는데 이런 현상은 골다공증과 연관 있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본원에서 치료받는 사람을 보면 할아버지보다는 할머니이 더 많다.
요통의 위험인자로는 힘든 일 또는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을 하거나 허리를 구부리거나 돌리는 일, 고정된 자세로 오래있거나 진동 등에 의하여 악화 되는 환경적인 요인과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비례해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거나, 성별, 고단백 섭취나 흡연등 개인적인 요인이 요통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다.
퇴행성 변화에 의한 요통의 기전은 다양하며 어느 한 원인에 의해서라기보다는 형태학적, 순환기적, 전기?생??隙?요소 등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현상임으로 정확한 진단에 의한 원인을 파악한 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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