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인간 고질병 ‘요통’

  • 문화
  • 건강/의료

[건강칼럼] 인간 고질병 ‘요통’

정확한 원인진단 중요

  • 승인 2005-07-16 00:00
  • 금덕섭 원장 <금산 하나정형외과>금덕섭 원장 <금산 하나정형외과>
▲ 금덕섭 원장 <금산 하나정형외과>
▲ 금덕섭 원장 <금산 하나정형외과>
24~29세 가장 많이 발병
골다공증에 여성 빈도 증가




허리는 왜 아플까?
요즘 허리의 통증 (요통) 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모든 요통이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에 의해서만 통증이 오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통의 원인은 디스크에 의해서만 오는 것은 아니다.

요통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며 이런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통증을 일으킨다. 따라서 이런 원인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요통의 치료에 중요한 지표가 된다. 요통은 전 인구의 80~90%가 일생동안 적어도 한번은 경험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따라서 사회경제학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직장에서 전체 병가의 가장 흔한 원인은 상기도감염(감기)이지만 젊은 층에서는 요통이 병가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보고 되어 있다.

1980년대에 미국에서 연구된 보고(NHANES II)에 의하면 연령별로는 요통은 24~29세에 많이 발생하고, 55~64세 때 요통의 빈도가 다시 높아지며, 방사통(다리나 둔부로 방사되어 나타나는 통증)은 45~54세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이후에 남자는 요통의 빈도가 줄어드나 여자는 빈도가 증가하는데 이런 현상은 골다공증과 연관 있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본원에서 치료받는 사람을 보면 할아버지보다는 할머니이 더 많다.

요통의 위험인자로는 힘든 일 또는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을 하거나 허리를 구부리거나 돌리는 일, 고정된 자세로 오래있거나 진동 등에 의하여 악화 되는 환경적인 요인과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비례해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거나, 성별, 고단백 섭취나 흡연등 개인적인 요인이 요통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다.

퇴행성 변화에 의한 요통의 기전은 다양하며 어느 한 원인에 의해서라기보다는 형태학적, 순환기적, 전기?생??隙?요소 등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현상임으로 정확한 진단에 의한 원인을 파악한 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료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5.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5.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