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30개 먹어야 무병장수”

  • 사람들
  • 뉴스

“사과 30개 먹어야 무병장수”

충남대 이계호 교수 ‘친환경 농산물 허와 실’ 밝혀

  • 승인 2005-04-19 0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안전먹거리운동’ 강연


“우리가 먹는 먹거리, 우리가 지키자.”

이계호 충남대 교수가 안전먹거리운동본부와 안전먹거리지킴이 활동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허와 실’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교수는 “인간 건강의 주요 문제는 전염병이나 영양 결핍이 아니라 과잉 섭취와 영양 불균형에 기인한다”며 “하루에 사과를 한개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다는 말이 있지만 이제는 현대 음식에 문제점이 생기기 시작, 사과 30개를 먹어야 무병장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에 치매와 중풍 환자가 많은 이유는 알루미늄 과다 섭취가 원인이며 카드뮴, 납, 비소 등 유해 중금속이 인체에 많이 축적돼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물은 반드시 끓여먹어야 하고 집에서 비누를 적게 쓰는 것 자체가 환경보호이며 빨래를 할 때는 세제를 절반만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국립농산물관리원 및 8개 민간기관에서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를 도입, 유기농산물, 전환기유기농, 무농약농산물, 저농약농산물 등 네 분야에 걸쳐 농가 인증을 하고 있지만 윤리관과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고 유통과정에서 인증 제도가 없으며 고가 친환경농산물의 신뢰도가 낮은데다 식약청과 보건환경연구원 등의 분석시간이 짧은 것도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와 함께 “산자부와 대전시가 같이 S&G(safe& good) FOOD를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안전먹거리 운동을 계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농가소득증대, 유통 과정의 신뢰도 확보, 소비 부문의 안전먹거리가 3박자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추가모집 인원 감소… 대전 등 최종 미충원 줄어들까
  2. 대전 줄지 않는 학교폭력 심의… 예방교육보다 사후조치 '몰두'
  3. 대전 윤석열대통령 탄핵 찬성-반대집회 600m 거리에서 '각각'
  4. 대전 동구 세천동서 산불 잔불 정리중...한때 소방헬기 5대 출동
  5. [건강]젊은층 방심하기 쉬운 유방암, 자가검진 습관 들여야
  1. 대전 유성구,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골목상권 활성화 적극
  2. 대전 '초등생 사망사건' 지역사회 트라우마 확산...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
  3. 국회 출석 사과 이틀 만에 축배? 학부모 단체 설 교육감 비판
  4. [홍석환의 3분 경영] 제대 군인 대상의 재능 강의
  5. '하늘이법' 의료·교육계 우려 목소리 나와…"교사의 질병 초첨 아니야"

헤드라인 뉴스


대전 학폭 심의 늘었지만… 예방 아닌 사후조치에 몰두

대전 학폭 심의 늘었지만… 예방 아닌 사후조치에 몰두

대전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증가했지만 교육청은 예방교육보다 사후조치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교육청이 전년 대비 예방교육 예산을 줄인 반면 조사·심의 예산은 확대하고 있어 지역 교육계는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 강화를 주문했다. 2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1~9월까지 진행된 학교폭력(학폭) 심의 건수는 437건으로 전년 동기 심의 건수인 388건보다 증가했다. 대전교육청은 학폭 심의 건수가 늘고 있음에도 학폭을 막기 위한 예방교육을 확대하기보다 사후조치를 위한 예산을 늘린 모습이다. 2025년 대전..

5월 조기대선 가능성↑ 충청 현안 공약화 시급
5월 조기대선 가능성↑ 충청 현안 공약화 시급

5월 조기대선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핵심 현안의 대선 공약 관철을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여야는 박빙 승부가 예측되는 차기 대선 정국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지역 현안 드라이브를 걸 수 밖에 없는 만큼 세종시 대통령실 및 국회 완전 이전 등에 대해 대권 주자로부터 확실한 약속을 받도록 하는 이슈 파이팅이 시급하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듣기로 했다. 변론이 종결되면 재판관 평의와 평결 등을 거치는데, 약 2주 후인 3월 11일을 전후해 선고가 나올 가능..

대전시의회, 이미지·신뢰도 도마 위… "빠른 사태 수습 절실한데…."
대전시의회, 이미지·신뢰도 도마 위… "빠른 사태 수습 절실한데…."

대전시의회가 박종선 의원이 동료 의원을 겨냥한 신상발언 이후 의회 신뢰도와 이미지가 도마에 오르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본회의장에서의 공개적인 충돌과 자리다툼, 의원단 내부 갈등, 의회 업무추진비 운영 등 부정적 모습이 민낯으로 표출돼 당장 지역 야권으로부터 "이보다 더한 추태가 없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빠른 사태 수습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박 의원은 20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진행했다. 충청광역연합의회 원구성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 민원 처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팬들이 기다리던 꿈의 구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커밍쑨’ 팬들이 기다리던 꿈의 구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커밍쑨’

  • ‘유물을 지켜라’…한국족보박물관 소방훈련 ‘유물을 지켜라’…한국족보박물관 소방훈련

  • ‘봄이 오고 있어요’ ‘봄이 오고 있어요’

  •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