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산 덕고개(동남방)아래 예부터 등경수(일명 남경 생물)라고 불려오는 천연약수가 암반에서 흘러나오고 있는데 이 물을 마시기만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이 등경수는 조선시대 이 지역민들이 송사가 있을 때나 과거를 보러갈 때 이 물을 마시고 가면 반드시 승소나 급제를 했고 어떠한 일을 시작하기 전 이 물을 마시면 하고자 하는 일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오고 있으며 특이한 것은 장마철이나 긴가뭄에도 출수량이 같다는 것이다.
세도면(면장 박해용)에서는 등경수를 개발하고자 환경생명기술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하여 검사해 본 결과 47개 검사항목 중47개 항목 모두 100% 합격했을 뿐만 아니라 균종이나 유해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최고의 천연약수로 판정받았다.
또 5천만원을 투자해 자연 생수를 그대로 여러 사람들이 마실 수 있도록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는 주변조경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여=유광진 기자 puyopen@joong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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