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탈환했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1월 1주차 집계에서 지지율 28.5%로 전주보다 5.5%p 오르며 반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냈다. 이번 지지율은 2015년 4월 3주차 본인이 기록했던 여야 대선주자들의 지지율 최고치(27.9%)를 넘어선 수치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23만달러 금품수수’ 의혹 관련 등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3.1%p 떨어지면서 20.4%를 기록 2위로 내려 앉았다.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10.2%로 1%p 하락하면서 4주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반면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각각 5.3%와 4.7%로 상승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4%로 큰폭으로 오르며 전국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나섰으며 개혁보수신당은 12.9%로 전주보다 4.4%p크게 하락하며 새누리당(13.1%)보다도 뒤쳐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1.3%(총 통화시도 7151명 중 152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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