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전자타운 옛명성 부활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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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전자타운 옛명성 부활 최선”

안광승 둔산전자타운 상가번영회장 취임

  • 승인 2015-03-18 18:04
  • 신문게재 2015-03-19 12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20년전 전국 6대 전자상가로 손꼽혔던 서구 탄방동 둔산전자타운이 그동안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엔진을 달게 됐다.

초대 번영회장을 맡았던 안광승<사진> 안광전자 대표가 10여년 만에 번영회장에 올랐기 때문이다.

둔산전자타운 상가번영회는 지난 17일 총회를 열고 안광승 안광전자 대표를 제5대 상가번영회장으로 선출했다.

안 회장은 1994년 둔산전자타운 조성과 함께 초대 번영회장을 맡아 2002년까지 입점 상가의 영업활성화에 힘썼다. 이후 둔산전자타운은 대형 전자유통업체의 지역 입점을 비롯해 내부 조직간 분란 등으로 영업이 위축됐지만 이번 5대 회장 선출에 구성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안 회장은 “그동안의 우여곡절로 현재 전자타운은 40% 가량의 매장 공실을 보이고 있다”며 “조성 초기에만 하더라도 98%의 입점률을 기록하는 등 호황을 누렸던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께 대형 전자유통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전자타운 내 가전업체의 통폐합을 진행했지만 대기업의 자본앞에서 속절없이 무릎을 꿇게 됐다”며 “이후에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시 번영회장에 오른 만큼 옛 명성을 부활시키는 한편, 120여개 입주 매장의 영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또 “젊었을 때 집안 사업을 이어오면서 일본의 협동조합 구축 노하우를 배워오기도 했다”며 “그 경험을 살려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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